베트남, 대한국 수출 확대 위한 무역진흥 개편 제안
핵심 요약
베트남이 대한국 무역적자 완화를 위해 성과 중심의 무역진흥 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2026년 상반기 양국 교역액은 581억8000만 달러, 베트남의 무역적자는 약 264억 달러였다. 평가 지표 고도화와 시장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망 분야 집중 지원, 규정 조기경보 강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주한 베트남 무역관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누적되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무역진흥 체계를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행사 횟수나 참가 기업 수보다 계약 체결과 기술장벽 대응 결과를 중시하고, 한국의 검역·식품안전·기술기준 변화에 대한 조기경보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상반기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58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대한국 수출은 158억 달러였으나 한국산 제품 수입은 423억 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가 약 26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누적 등록 투자액 950억 달러 이상으로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국가이기도 하다.
최근 열린 2026년 2분기 주외 베트남 무역관 네트워크 무역 진흥 회의에서는 한국을 핵심 경제 파트너이자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했다. 다만 한국 시장이 품질과 원산지 추적, 기술 표준, 식품안전에 한층 엄격한 요건을 적용하면서 베트남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일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제시됐다.
개편안에는 적격 바이어 수와 수출기업 서류·프로필 표준화 실적, 상담 이후 계약 건수, 기술적 무역장벽 대응 성과를 평가 지표로 반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수입업체·유통망·SPS 및 TBT 기준·전문 전시회·수출 자격 기업 정보를 모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도 구축 대상으로 제시됐다. 지원 자원은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소재·부품·장비, 전자부품·반도체에 집중하고 대형 유통망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