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프라이드 축제 차량 돌진 사건, 용의자 수배
핵심 요약
베를린 프라이드 축제 인근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1명 사망, 16명 부상. 경찰은 21세 용의자 압둘 B.를 공개 수배하고 이슬람 단체 연계 가능성을 조사 중. 올라프 숄츠 총리는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 규탄했으며, 암스테르담 월드 프라이드 행사는 보안을 강화했다.
독일 경찰이 21세 용의자 압둘 B.를 베를린 프라이드 축제 인근 차량 돌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16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직접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10시경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발생했다. 흰색 밴이 공원으로 돌진해 여러 사람을 친 뒤 나무와 충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1명이 사망했고, 3명이 생명이 위독한 중상, 8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린 뒤 추가로 흉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 플로리안 나트는 용의자가 베를린 내 이슬람 단체와 연계된 인물로 경찰에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용의자의 구체적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요일 새벽 쇠네베르크 지역의 아파트를 수색했으나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사건 당시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에서는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프라이드 축제가 진행 중이었으며, 약 80대의 트럭이 참가한 퍼레이드가 끝난 뒤 폐막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이번 사건을 '우리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엑스(X)에 '베를린에서의 끔찍한 행위'라며 '독일은 자유를 사랑하며, 이를 보존하고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다음 주까지 월드 프라이드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페미케 할세마 시장은 베를린 사건 이후 보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