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민스터 제한공역 진입에 F-16 대응
핵심 요약
베드민스터의 대통령 체류 골프장 주변 제한 공역에 민간항공기 2대가 진입했다. F-16 전투기가 출격해 두 항공기를 제한구역 밖으로 안전하게 유도했다. FAA는 무단 진입 시 벌금이나 조종사 자격 정지·취소 등 제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물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골프장 주변 임시비행제한구역에 9일(현지시간) 민간 일반항공기 2대가 잇따라 진입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두 항공기에 대응했으며, 항공기들은 전투기의 유도를 받아 제한구역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미 제1공군 산하 북부공군은 제한구역을 침범한 항공기가 모두 2대라고 확인했다. 항공기들이 통제 공역에 들어간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NORAD는 조종사들에게 출발에 앞서 항공고시보(NOTAM)와 미 연방항공청(FAA)이 제공하는 임시비행제한구역 정보를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체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베드민스터 일대에는 임시비행제한구역이 설정돼 있었다. 이 골프장에서는 지난 6일부터 ‘LIV 골프 뉴욕’ 대회가 열렸고, 항공기 진입이 발생한 9일에는 최종 4라운드가 진행됐다. 제한 공역은 대통령이 머문 골프장 주변의 베드민스터 상공에 적용됐다.
대통령 관련 제한 공역에서 일반항공기 진입으로 전투기가 출격한 사례는 지난달 19일에도 있었다. 당시 베드민스터와 이스트러더퍼드 일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월드컵 결승전 때문에 제한구역이 설정됐으며, 하루 동안 10대가 넘는 항공기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3대는 전투기 대응이 필요했고 조종사의 주의를 끌기 위한 조명탄이 두 차례 사용됐지만 모두 안전하게 유도됐다. FAA는 무단 침범 시 경고와 벌금, 조종사 자격 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