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IMF서 5155억원 긴급자금 지원 확정
핵심 요약
베네수엘라가 IMF로부터 3억4600만 달러(약 5155억원) 긴급 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진 사망자는 5069명, 이재민 2만명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IMF는 2019년 관계 중단 후 4월 복원해 자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베네수엘라가 연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억4600만 달러(약 5155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으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해당 자금이 베네수엘라의 IMF 준비금에서 인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이뤄졌다. 당국에 따르면 공식 사망자는 5069명, 부상자는 1만6740명에 달하며, 약 2만명이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피소 대부분은 식수와 위생 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베네수엘라는 IMF에 특별인출권(SDR) 기준 약 51억 달러 상당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9년 IMF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집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관계가 중단돼 자금 인출이 막혀 있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두로 축출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자금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번 긴급 자금은 인도주의적 수요를 충당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진 발생 후 20여일간 1300여회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대됐으며,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