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확산…복구는 16.5%
핵심 요약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사망자가 6천125명으로 늘고 6만1천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실종자 공식 집계가 중단된 가운데 지진 잔해 제거율은 약 16.5%에 머물렀다. 물적 피해액은 약 200억 달러로 산정됐지만 복구 재원 조달은 불확실하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6천 명을 넘어섰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3일 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6천125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 등 6만1천 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지역인 라과이라주와 수도 카라카스에 사상자가 집중됐다.
정확한 실종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6월 말을 기점으로 공식 실종자 집계를 중단했으며, 일각에서는 실종자가 3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지진으로 생긴 잔해는 현재까지 약 16.5%만 제거돼 수습과 복구 작업의 진행 상황을 둘러싼 의문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번 재난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지진으로 인한 물적 피해액은 약 200억 달러로 산정됐다. 발생 직후 세계 각지에서 지원 의사가 이어졌지만, 실제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어디에서 조달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막대한 피해 규모에 비해 잔해 제거율이 낮고 실종자 현황조차 집계되지 않으면서 정부의 재난 대응을 둘러싼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정부와 군이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망자와 치료 환자 규모가 공개된 가운데 향후 피해 수습의 핵심은 실종자 현황 파악과 잔해 제거, 복구 재원 마련에 맞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