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이재민 1만5천명, 5억원 규모 구호물품 지원받는다
핵심 요약
기아대책이 베네수엘라 지진 이재민 1만5천명을 위해 5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비식량 키트 6천개를 지원하며, 위생·존엄성·영유아·심리정서 키트로 구성된다. 2차 긴급구호팀 파견과 MHPSS 사업 확대도 예정돼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주민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약 5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이재민의 위생 환경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지 협력 기관인 프레파라 파밀리아와 함께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앞서 현지에 파견한 1차 긴급구호팀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한 비식량 키트를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위생키트 3천개, 존엄성키트와 영유아키트 각 1천200개, 심리정서키트 600개 등 모두 6천개다. 키트에는 비누·칫솔·치약 등 개인 위생용품과 여성 위생용품, 기저귀 등 영유아 돌봄용품, 아동의 심리 회복을 돕는 색연필과 컬러링북 등이 담긴다.
기아대책은 베네수엘라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달 29일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식량키트와 도시락, 식자재, 위생키트 배분과 임시 화장실 4동 설치 등을 통해 4천명 이상의 이재민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초기 대응을 넘어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기아대책은 2차 긴급구호팀을 조만간 현지에 파견해 물품 배분 상황과 사업 운영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한 정신건강·심리사회적지원(MHPSS)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구호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