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키즈, 150억원 투자로 위프 글로벌 확장
핵심 요약
벙커키즈가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위프의 성장을 바탕으로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위프는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이 초기 대비 1000배 늘었고 전체 매출의 약 4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회사는 전 직군 채용과 멀티모달 기술 적용, 국가별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13개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위프’를 운영하는 벙커키즈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2일 마무리된 이번 라운드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위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 8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위프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관계를 쌓으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대화가 이어질수록 캐릭터와의 관계와 서사가 확장되며, 이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제작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결제 이용자의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217분으로 집계됐고,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은 초기보다 1000배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지난해 일본과 대만, 태국, 미국 등에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이며 본격화됐다. 현재 운영 지역은 모두 13개국이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에서 발생하는 비중은 약 40%다. 벙커키즈는 국가별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정교하게 다듬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한편, 캐릭터와 이야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확보한 투자금은 조직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투입된다. 벙커키즈는 개발·기획·디자인·마케팅을 포함한 전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미지와 영상을 결합한 멀티모달 기술을 위프에 적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정승완 대표는 텍스트 중심이던 온라인 게임이 그래픽과 영상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한 것처럼 AI 캐릭터 채팅도 전환점을 맞았다며, 멀티모달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