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공간부터 태양광 길까지…공공디자인 확산
핵심 요약
시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꾸는 공공디자인이 전국의 일상 공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학생·직장인·시니어 등 시민 20명이 공공디자인 사례를 영상과 카드뉴스로 소개한다. 2026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230여 개 거점에서 열린다.
한강 다리 아래의 유휴 공간을 놀이·휴식 공간으로 바꾸고, 자전거도로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그늘과 전기를 함께 만드는 공공디자인이 일상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시민의 시선으로 이러한 변화를 알릴 ‘2026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지난 7일 열었다.
주요 사례로는 마포대교 하부를 활용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롤장’, 울산의 상징인 고래 형태에 냉난방 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결합한 울산 남구 스마트 버스 승강장 ‘Whale’이 꼽힌다. 충남 아산시 ‘태양광 자전거 도로’는 폐철도 구간을 자전거길로 정비한 뒤 태양광 패널을 더해 여가 공간과 발전시설의 기능을 함께 갖췄다. 세 곳은 올해 축제의 주요 거점으로 선정됐다.
공공디자인은 성별과 나이, 장애 유무, 사용하는 언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다. 도로 표지판과 버스정류장, 공공 휴식공간, 범죄예방 디자인처럼 시민이 매일 접하는 시설에도 이미 적용돼 있다. 공간의 외관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포터즈에는 대학생과 직장인, 시니어 등 연령과 직업이 다양한 시민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생활 속 사례를 찾아 영상과 카드뉴스로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개한다.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230여 개 거점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6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현장도 취재해 주요 프로그램과 디자인 사례, 관계자 인터뷰를 시민의 눈높이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