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추석 선물 품목 늘리고 취향 경쟁
핵심 요약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세 업체는 주요 품목과 판매 물량을 늘리고 최대 65% 할인과 온라인 쿠폰 혜택을 마련했다. 텀블러와 기능성 베개, 간장게장, 프리미엄 소주 등 취향형 선물 경쟁도 본격화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와 현대는 다음 달 3일까지, 신세계는 다음 달 6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세 업체는 한우·굴비·청과 등 전통적인 명절 상품의 물량과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텀블러, 기능성 베개, 간장게장, 전통주처럼 취향을 겨냥한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는 축산·수산·청과·잡화 등 19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인기 상품 물량은 최대 2배로 확대했고, 1+등급 한우 구이 세트는 30%, 사과·배 세트는 50% 이상 늘렸다. 한우 풍미를 살린 ‘미식 페어링’ 구성과 손질한 보리굴비를 개별 포장한 간편 상품도 강화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70여 개 품목을 마련했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다.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인 ‘신세계 암소 한우’ 21종에도 예약 할인을 적용한다.
현대는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약 300종을 최대 25% 할인하고,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렸다. 더현대 하이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5만원 이상인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상품군은 식품뿐 아니라 뷰티·가전·식기로 넓혔다. 프랑스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의 텀블러 2개 세트는 38만원, 스웨덴 수제 침대 브랜드 헤스텐스의 기능성 베개는 10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유명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명절 선물로 구성해 ‘윤해운대갈비’ 갈비세트를 30만원, ‘김수사’ 간장게장 세트를 15만원에 예약 판매한다. 롯데는 프리미엄 전통주 구성을 강화하고 K-럭셔리 한옥 브랜드 노스탤지어와 협업한 ‘북촌소주 스페셜 에디션’을 7만6500원에 선보인다. 올해 사전예약 행사는 기본 선물세트의 가격 할인과 물량 확대에 더해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상품군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