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끌어올린 롯데쇼핑 실적…2분기 이익 두 배
핵심 요약
롯데쇼핑의 상반기 매출이 7조원을 넘고 영업이익은 342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백화점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결 영업이익이 121.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핵심 점포 육성과 마트 상품 경쟁력 강화, 베트남 중소도시 공략을 이어간다.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7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3428억원을 기록했다. 8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121.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백화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9.2% 증가한 8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4.0% 늘어난 1197억원이었다. 국내에서는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의 집객 확대, 외국인 매출 증가,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성장으로 매출 8556억원과 영업이익 1123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8.8%, 77.6%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20.6% 증가한 356억원, 영업이익은 309.7% 급증한 74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마트 부문은 매출이 2.6% 늘어난 1조3295억원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며 영업적자를 378억원으로 줄였다. 국내 마트 매출은 경쟁 완화와 시그니처PB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3.5% 성장한 9789억원을 기록했다.
e커머스는 패션·뷰티 중심의 구조 재편과 광고 수익 확대로 영업이익을 10억원 개선했지만,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롯데홈쇼핑 영업이익은 고마진 상품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62.7%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5911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으며, 부가세 환급 기저효과를 빼면 매출은 0.6% 증가했다. 월별 총매출 흐름도 4월 6.2% 감소에서 6월 8.3% 증가로 반등했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본점·잠실점의 타운화 전략과 인천점 육성, 마트의 신선식품·PB 강화, 베트남 중소도시 공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