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 동반 개선…신세계 상반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이 16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백화점 성장과 외국인 매출 확대에 더해 면세점이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자회사 실적도 대체로 개선됐다.
신세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1414억원과 영업이익 16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 12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526억원을 약 9% 웃돌았다. 상반기 누계 총매출은 6조3558억원,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10.1%, 75.7% 늘어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15.5% 증가한 2조170억원,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1088억원이었다. 명품 매출이 35% 뛰었고 리빙 16.6%, 식품 13.7%, 패션 10.1% 등 전 부문이 성장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과 대구점 여성패션 전문관 등의 개편 효과로 상반기 신규 고객 비중은 27.7%에 달했고, 이 가운데 45%가 30대 이하였다. 내국인 매출도 22% 증가했다.
외국인 소비 확대도 실적을 밀어 올렸다. 2분기 외국인 매출은 149% 늘어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고, 비중은 4%포인트 상승했다. 본점은 394%, 센텀시티점은 160%, 강남점은 47% 증가했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120% 늘어난 5800억원이었다. 면세점은 매출이 10.3% 감소한 5426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333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15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 인천공항 DF2 사업 종료로 고정비가 줄고 할인율을 낮춘 수익성 전략이 정착한 영향이다.
자회사 실적도 대체로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291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고, 수입패션은 31.8% 성장했다. 코스메틱 매출은 분기 최대인 1295억원이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 편입 효과로 매출이 104.5% 늘어난 1192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센트럴 영업이익은 호텔 호조로 52% 증가한 149억원이었다. 라이브쇼핑은 비용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이 8억원 줄었지만 상반기 누계로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는 주당 1300원의 2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