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현 정보협 신임 회장, 현장 협력 강화 예고
핵심 요약
백종현 신임 정보협 회장이 현장 소통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운영 방안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공공 보안 인력 부족과 클라우드 설정 오류, AI 통제 필요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보협은 10월 7일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하반기 총회를 연다.
전국 공공 부문 보안 담당자들이 참여한 ‘2026년 전국 공무원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가 주관한 행사에서 백종현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회원들과 처음 만났다. 백 회장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협의회 운영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자리를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서비스 확대로 새로운 보안 위협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능화된 위협에 AI로 대응하는 한편 AI 자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과제도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으로 부임한 그는 2001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입사한 뒤 전자인증팀장과 NPKI 사업 총괄, 무선인터넷팀장, 융합보안정책팀장, 전문위원 등을 거쳤으며 ITU-T SG17 Q6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정보협은 2024년 10월 출범한 공공 부문 정보보호 단체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00여 시군구의 보안 공무원,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회원기관은 500여 곳이다. 이날 박춘식 전 아주대 교수는 정보보호 체계가 통신보안에서 AI 보안으로 진화했지만 전문인력 부족이 관리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보호 부서를 기피한다는 설문 응답이 83%였으며, 지자체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교육훈련을 꼽았다.
박 전 교수는 올해 국가·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평가에 신기술 도입 가산점이 신설되고 정보보안 예산 비율 배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윤석 중앙대 교수는 클라우드 보안의 핵심을 책임 범위의 변화와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계정 관리로 정리하고 공개 스토리지 버킷 등 설정 오류를 주요 위험으로 제시했다.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는 지난 10년간 AI를 막는 보안에서 AI를 통제하는 보안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정보협은 10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하반기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