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폭염 속 정전 사태…발전기 과열로 마을별 피해
핵심 요약
폭염특보가 내려진 백령도에서 발전기 과열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백령병원은 2시간 13분 만에 전력이 재개됐고 환자 진료에는 차질이 없었다. 백령면사무소는 발전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냉방기기 사용에 큰 차질을 빚었다. 31일 오후 1시 39분께 옹진군 백령면 백령병원을 시작으로 진촌리와 남촌리 등 백령면 곳곳에서 정전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백령병원은 정전 발생 2시간 13분 만인 오후 3시 52분께 전력 공급이 재개됐으며, 환자 진료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령면사무소는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발전기 과열로 정전 현상이 마을별로 발생하고 있다"며 "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백령도에는 지난 28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백령도의 최고 온도는 31.4도, 최고 체감온도는 32.7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졌다. 정전 사고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발전기 과열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전으로 백령도 주민들의 냉방기기 사용이 중단되면서 폭염 속 불편이 가중됐다. 당국은 발전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 정전에 대비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는 도서 지역 특성상 전력 공급 인프라가 취약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 점검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