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총장, KAIST 전 영역에 AI 체계 구축
핵심 요약
KAIST가 교육·연구·행정·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캠퍼스 전환에 나선다. AI 중심 교육과 AI 자율랩, 산학 협력, 미래 전략기술 및 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배충식 총장은 새로운 대학 비전과 5대 발전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배충식 KAIST 신임 총장이 교육과 연구, 행정, 인프라 전반에서 인공지능을 기본 도구이자 공통 언어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캠퍼스’ 전환 구상을 내놨다. KAIST는 대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새 비전으로 선포하고, AI 활용을 넘어 관련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과정은 모든 교수의 전공 역량이 AI와 결합할 수 있도록 AI 중심으로 개편한다. 연구 현장에는 AI가 실험 조건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자율랩’ 구축을 추진한다. 기업 위성연구실과 협력연구센터도 늘려 대학 연구실과 산업 현장의 접점을 넓히고, 휴머노이드·자율주행 등 피지컬 AI를 비롯해 양자와 기후·에너지 분야의 미래 전략기술 연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은 신입생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강화한다. 창업 경험을 지닌 동문과 산업 현장 전문가가 교육에 참여해 연구 성과와 창업 역량의 연결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배 총장은 이날 통상적인 취임사 낭독 대신 대학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변화의 방향과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
대학 운영의 축은 ‘모두의 AI’, ‘혁신적 연구·창업’,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 ‘친환경·지속가능성’, ‘세계로, 미래로’ 등 5대 발전 전략으로 정리됐다. 각 전략에는 Beyond AI, Beyond Laboratory, Beyond Barriers, Beyond Carbon, Beyond KAIST라는 명칭이 붙었다. 배 총장은 구성원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실행에 나서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자 봉사하는 총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