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밀워키 첫 경기서 번트로 만든 두 장면
핵심 요약
배지환이 밀워키 데뷔전에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기습번트 안타와 희생번트로 두 차례 작전을 성공시켰다. 밀워키는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미네소타를 4-3으로 꺾었다.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밀워키 브루어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아침 밀워키에 도착해 경기 시작 약 40분 전에 출전 통보를 받은 그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3-3으로 맞선 7회초 중견수 브랜든 로크리지 대신 수비에 투입된 뒤 남은 이닝에는 2루수를 맡았다. 7회말 1사에서 미네소타 좌완 A.J. 민터의 초구인 시속 90마일(약 144.8㎞) 커터에 기습번트를 댄 뒤 전력 질주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만들었다. 9회 무사 1루에서는 다시 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두 차례 번트로 마련된 기회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밀워키는 10회 제이크 바우어스의 1타점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갑작스럽게 출전 명단에 포함된 배지환은 충분한 적응 시간 없이 수비와 주루, 작전 수행을 소화하며 새 팀에서의 첫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뉴욕 메츠로 옮긴 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91경기에서 타율 0.257, 315타수 81안타, 5홈런, 32타점, 59득점, 36도루, OPS 0.728을 남겼으나 메츠에서 방출됐다. 이후 밀워키와 계약하자마자 메이저리그로 호출됐고, 첫 경기에서 번트 안타와 희생번트를 각각 하나씩 기록하며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