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규 숨진 뒤 번진 조롱에 지인들 애도 호소
핵심 요약
배인규 대표가 영종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과거 갈등했던 고기남자는 지난 6월 오해를 풀었다며 조롱 중단과 애도를 요청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가 인천시 영종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그와 몸싸움까지 벌였던 유튜버 고기남자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고기남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너가 이겼다’, ‘축하한다’, ‘최종 승자는 고기남자’ 등 배 대표의 죽음을 승패로 다룬 댓글을 공개하고 조롱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고기남자와 배 대표는 생전에 갈등을 겪었으나 지난 6월 중순 관계를 정리한 상태였다. 배 대표가 먼저 연락해 과거의 오해를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인천 자택으로 초대했고, 고기남자는 이 코치와 함께 그를 찾아갔다. 세 사람의 만남에서 배 대표가 직접 사과하면서 두 사람은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남은 감정도 내려놓았다.
유튜버 야생마도 이달에만 배 대표를 네 차례 만나 여러 대화를 나눴으며, 며칠 전까지 자신의 매장을 찾은 배 대표와 웃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만날 때마다 조건 없이 챙겼던 동생이었고 이상한 행동이나 생각을 감지하지 못했다며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은 고인을 위해 추후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배 대표는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반페미니즘 단체 신남성연대 대표로 활동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인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돼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나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