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진수 별세…300여 편에 남긴 연기 발자취
핵심 요약
배우 안진수가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10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투캅스’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했다.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고인의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폭넓게 활동한 배우 안진수가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다. 고인은 약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관리해 왔으나 올해 초 암이 재발했다. 이후 치료를 이어가던 중 상태가 악화해 생을 마감했다.
1945년생인 안진수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비롯해 SBS ‘모래시계’와 ‘여인천하’ 등에 출연했다. 시대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여러 배역을 맡았고, 오랜 기간 안방극장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스크린에서도 조연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시리즈에서는 형사를 연기했고, 김태규 감독의 ‘긴급조치 19호’에서는 신문사 사장 역을 맡았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와 ‘마누라 죽이기’에도 출연했다.
안진수는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 문종금 감독의 ‘싸울아비’를 포함해 모두 300여 편의 영화에 참여했다. 1987년 ‘기쁜 우리 젊은 날’부터 2002년 ‘긴급조치 19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흐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소화했다.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