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렉서스 마스터즈서 첫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
핵심 요약
배용준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통산 3승이자 스트로크 플레이 첫 우승을 거뒀다. 장유빈·정재현과의 연장전에서 홀 30㎝에 붙인 샷 뒤 버디로 승부를 끝냈다.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6위에 올랐으며, 아버지의 전역 선물이라고 밝혔다.
배용준이 1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추격을 허용해 장유빈, 정재현과 연장전을 치렀다.
배용준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0㎝ 부근에 붙였고, 이어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평소 페이드 구질로 공을 보내는 편이지만, 결정적인 샷에서는 핀을 직접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4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짧은 퍼트를 여러 차례 놓쳤지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연장까지 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의 앞선 두 우승은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서 나왔다.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올렸고, 2025년 KPGA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버디와 이글에 더 높은 점수를 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홀마다 전략을 세우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정상에 서며 우승 경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더했다.
이번 우승으로 배용준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6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한 아버지가 중령으로 전역했다며 이번 우승을 아버지에게 드리는 전역 선물로 표현했다. 앞선 두 차례 우승과 다른 경기 방식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배용준이 자신의 강점으로 꼽혀 온 공격적 플레이와 함께 코스별 전략도 앞세워 우승 경쟁을 마무리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