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자사주 소각 의혹, 국세청 세무조사로 쟁점화
핵심 요약
우아한형제들이 자사주 취득·소각으로 독일 모회사에 사실상 배당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용석 부사장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당국 조치를 법령에 따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이전 여부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아 조사 결과가 향후 쟁점으로 남았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통해 독일 모회사에 배당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이전했다는 의혹이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에 나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소상공인들로부터 얻은 수익을 독일 모회사에 배당해 온 문제를 짚고, 자사주 취득·소각 방식으로 바뀐 배경을 물었다. 김 의원은 해외로 나간 금액이 수천억원 규모라고 주장하면서, 새 방식도 과거 배당과 사실상 같은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사주 소각으로 독일 모회사에 자금이 이전되는 것이 맞는지 재차 질문했다. 김 부사장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해외 배당 지적 뒤 법적 외형만 달라지고 실질적으로 같은 배당이 이뤄졌다면 납득하기 어렵다며, 세금뿐 아니라 국민 정서와도 관련된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부사장은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조세 당국의 조치도 법령에 따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장은 의혹으로 남아 있으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자금 이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관련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당국의 조사와 조치가 쟁점의 향후 판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