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1위 바뀌었다…아메리카노 60% 급증
핵심 요약
올해 1~5월 배달의민족 아메리카노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햄버거 주문량도 14.2% 증가하며 가성비 메뉴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디저트 및 식사 메뉴와의 조합 증가와 '빅블러'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상반기 배달의민족에서 아메리카노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이 자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메리카노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햄버거 역시 같은 기간 주문량이 14.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메리카노의 인기는 올해 초 유행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와 같은 디저트와 함께 주문되는 경우가 많았던 데 힘입었다. 특히 소금빵, 쿠키, 떡 등 다양한 디저트뿐만 아니라 국물 떡볶이, 김치볶음밥, 양념치킨 같은 식사 메뉴와도 함께 주문되는 사례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햄버거의 경우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로 인식되면서 주문량이 증가했으며, 이색 식재료나 유명 셰프와의 협업 신제품 출시가 소비자 선택을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외식 업계 전반에서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현상과 맞물려 있다. 치킨집에서 버거를 팔거나 카페에서 치킨을 파는 등 메뉴 다각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다양한 메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즐기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가 소비자들의 변화된 니즈와 외식 시장의 진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