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배달지 예측한 경찰, 도주 수배자 검거
핵심 요약
부산에서 신호를 위반한 뒤 달아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재개발구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배달 목적지를 오피스텔로 좁혔다. 검거된 운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로 확인됐다.
부산에서 야간 순찰 중 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난 배달 대행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의 이동 경로 분석 끝에 붙잡혔다. 검거된 운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직후 무작정 뒤쫓는 대신 관내 지리와 배달 목적지를 토대로 행선지를 좁혀 검거에 성공했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감만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감만파출소 소속 A 경위와 B 순경은 순찰 도중 신호를 위반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C씨를 발견했다. 두 경찰관이 멈추라고 요구했지만 C씨는 정지하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다.
A 경위는 평소 파악해 둔 지역 사정과 주변 환경을 바탕으로 C씨가 향할 곳을 추정했다. 인근 재개발구역은 주민 이주가 대부분 끝난 상태였고, 주변에서 배달이 이뤄질 만한 장소는 한 오피스텔로 압축됐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을 수색해 C씨가 타고 달아난 오토바이를 찾아냈다.
경찰관들은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C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후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C씨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검거는 도주자의 행동 특성과 예상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재개발구역과 인근 건물의 지리적 특성을 현장 대응에 활용한 사례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