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원본부 직원 성범죄 혐의 구속 송치
핵심 요약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계장급 직원이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성폭행·불법 촬영·협박 의혹과 추가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기관은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으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계장급 직원 A씨가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대덕경찰서는 6일 A씨를 구속 송치했으며, 현재 사건과 관련해 추가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기관은 A씨의 신병이 구속된 직후 업무에서 배제했다.
수사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22일 A씨를 구속했다. 신고에는 A씨가 대리운전 부업을 하던 중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협박했다는 의혹이 담겼다. 각 혐의의 구체적인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는 수사 대상이다.
A씨는 소속 기관의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리운전 업무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 소유 관용차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자체 조사에서 관용차의 사적 사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해 그 결과를 수사기관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관용차 사용 문제를 제외한 성범죄와 무단 겸직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기관은 A씨를 직위해제한 상태이며, 수사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와 후속 인사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