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사업 특혜 대가 4억6000만원…LIG D&A 간부 구속
핵심 요약
방사청 직원에게 4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LIG D&A 간부가 구속됐다. 검찰은 입찰 비밀 제공과 제안서 고득점 등 대가성 특혜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방사청 직원은 장인의 계좌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28일 구속기소됐다.
잠수함을 비롯한 무기 개발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방위사업청 직원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LIG Defense & Aerospace(LIG D&A) 간부가 구속됐다. 수원지검은 8월 6일 이 간부의 신병을 확보하고 금품 제공 경위와 입찰 과정에 미친 영향을 수사하고 있다.
구속된 간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방사청 직원에게 현금과 재산상 이익 등 모두 4억6000만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잠수함과 다른 무기체계 개발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을 목적으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금액은 미화로 약 32만5000달러 규모다.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방사청 직원은 장인의 은행 계좌를 통해 이를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은 입찰 관련 비밀 정보를 넘기거나 제안서 평가에서 LIG D&A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대가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28일 직원을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LIG D&A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 필요성 등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두 사람 가운데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 3월 31일 기존 LIG넥스원에서 LIG Defense & Aerospace로 방산업체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