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의학 새 수장 임일한…의료·안전 현장 성과 잇따라
핵심 요약
임일한 박사가 3년 임기의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절단된 손을 보존한 미세접합수술과 강남구의 통합형 마약 예방 정책이 성과를 냈다. LSK는 AI와 국제 약물 감시 자료를 결합한 심혈관계 이상 사례 탐지 연구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일 임일한 박사를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임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핵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를 거쳐 2009년 원자력병원 핵의학과에 합류했으며, 2023년부터 주임과장을 맡아왔다. 2018년에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임 원장은 의학원 방사선의학 정책개발센터 팀장과 RI신약센터 GLP센터장을 지내며 중장기 정책 수립과 방사성의약품 비임상 개발 기반 구축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3년 국내 최초 악티늄-225 알파핵종 표적치료 임상연구로 전립선암과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치료를 이끌었다. 현재 대한핵의학회 학술이사와 테라노스틱스 연구회 회장, ARCCNM 재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부외상 치료 현장에서는 기계 작업 중 왼쪽 손등과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60대 남성이 약 7시간의 미세접합수술로 손을 보존했다. 환자는 5월 8일 손등 완전 분리와 여러 손가락의 개방성 골절, 대량 출혈 상태로 마이크로병원에 이송됐다. 형남경 성형외과 전문의가 이끄는 의료진은 현미경으로 혈관과 신경을 연결해 다섯 손가락의 혈액순환을 회복시켰다. 접합 부위는 3주 뒤 안정됐고 환자는 약 7주 만에 퇴원해 통원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은 2025년 수지접합 필수특화 기능강화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수술 체계를 운영 중이다.
공공안전과 의약품 연구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강남구의 마약류 예방 종합대책은 60개국 248개 도시가 낸 381개 사례 중 제7회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 30건에 포함됐다. 구는 2024년 16개 기관 공동대책협의회를 꾸리고 예방·익명검사·치료·회복 체계와 중독치료 동행 의원,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점검을 운영했다. 2025년에는 4대 중독 상담·재활을 지원하는 센터를 열었고 마약범죄는 2023년 972건에서 2024년 817건으로 약 16% 줄었다. 한편 LSK 김선우 전무는 JSM 2026에서 VigiBase 자료와 설명 가능한 머신러닝을 활용해 티사젠렉류셀 투여 뒤 심혈관계 이상 사례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AI 분석은 기존 방식과 대체로 유사한 결과와 함께 추가 이상 반응 후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