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 확인·수신 통제가 높인 브랜드메시지 신뢰
핵심 요약
카카오 브랜드메시지가 신뢰성·보안성·통제성에서 SMS 광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조사에서 브랜드메시지의 신뢰성은 4.46점으로 SMS의 3.72점을 웃돌았다. 발신자 확인과 수신 거부 기능이 광고 거부감을 낮추고 마케팅 효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확인됐다.
카카오 브랜드메시지가 일반 문자메시지 광고보다 신뢰성과 통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상단 프로필에서 발신자를 확인하고 광고 수신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생필품과 전자제품 등 여러 제품군에서 브랜드메시지의 우위가 나타났으며, 정보의 신뢰성과 맥락이 중요한 고관여 상품에서는 SMS와의 격차가 더 컸다.
홍익대 엄남현 교수와 이화여대 유승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8월 SMS와 브랜드메시지를 모두 경험한 소비자 400명을 조사했다. 브랜드메시지의 신뢰성은 5점 만점에 4.46점으로, SMS의 3.72점보다 높았다. 보안성과 통제성에서도 브랜드메시지가 앞섰고, 스팸 가능성이나 개인정보 침해처럼 이용자가 체감하는 위험은 SMS보다 낮게 평가됐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에도 차이가 확인됐다. 한양대 박세진 교수가 지난 6월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7%는 문자광고와 브랜드메시지를 같은 유형의 광고로 인식했다. 다만 가장 거부감이 적은 광고를 묻는 항목에서는 브랜드메시지를 선택한 비율이 35.3%로 가장 높았다. 전달되는 내용뿐 아니라 메시지가 도착하는 플랫폼에 대한 인식도 광고 평가와 효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분석됐다.
브랜드메시지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토대로 발송된다. 이용자는 프로필에서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 광고는 채널 차단이나 080 무료 수신거부를 이용해 언제든 거부할 수 있다. 사업자 등록과 재직 여부가 확인된 사업자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이번 조사들은 발신 주체의 신뢰성과 이용자의 차단·관리 권한이 기업 메시지의 수용도와 마케팅 효과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