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천지구 침수 대응 강화…배수펌프장 가동·주민 대피 훈련
핵심 요약
울주군이 반천 배수펌프장을 가동하고 비상대처계획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서는 단계별 침수 위험 전파와 대피, 차수시설 점검, 도로 통제·환자 후송 절차를 확인했다. 과거 침수 피해를 겪은 반천지구에 시설과 대응계획을 함께 마련해 수해 위험에 대비한다.
울산 울주군은 12일 언양읍 반천리의 반천 배수펌프장 가동식을 열고 비상대처계획(EAP) 훈련을 진행했다. 상습 침수 우려가 있는 반천지구에서 시설 운영과 주민 대피 절차를 함께 점검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방재 체계를 마련했다.
배수펌프장은 태화강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도 저지대에 고인 빗물을 강제로 강으로 빠르게 내보낼 수 있도록 대형 펌프와 유수지, 수문, 제어시스템을 갖췄다. 가동식에는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시설 가동 후 주민 대상 현장 훈련이 이어졌다.
반천리 일대는 2016년 태풍 차바 때 차량과 건물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태화강 수위 상승으로 침수 위기를 겪었다. 울주군은 이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뒤 배수펌프장 건립과 비상 상황 대응계획 마련을 추진해 왔다.
훈련은 극한 호우로 침수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별 위험 발령과 재난 문자·아파트 방송을 통한 전파, 대피주차장 이동 주차, 아파트 차수판과 배수펌프 점검·차단을 점검했다. 외부 주민의 임시주거시설 대피와 도로 통제, 응급환자 후송 체계도 확인했다. 울주군은 시설 구축과 대처계획을 결합하고 사전 점검과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