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무릎 통증, 소리보다 동반 증상 살펴야
핵심 요약
반복되거나 강한 무릎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무릎 소리에 통증·부기·열감이 동반되면 진찰과 영상검사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치료는 손상 범위와 기능에 맞춰 정하며 체중·활동 조절과 허벅지 근력 관리가 중요하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의자에서 일어설 때 앞쪽이 뻐근한 증상이 반복되면 퇴행성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에는 체중의 3~5배에 이르는 하중이 한쪽 무릎에 집중될 수 있어 허벅지와 무릎 주변 근육의 부담도 커진다. 며칠 쉬고 회복되는 피로와 달리 통증이 잦고 강하거나 일상적인 움직임을 방해한다면 무릎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무릎에서 나는 ‘뚝’ 소리만으로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다. 대부분 관절액 속 기포가 터지거나 힘줄과 인대가 뼈 주변에서 마찰하며 생기는 생리적 현상이지만, 통증이나 부기가 함께 나타나면 관절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닳으면서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킨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쪼그려 앉거나 방향을 바꿀 때 관절선 부위가 아프고, 무릎이 걸리거나 완전히 펴지지 않을 수 있다.
중장년층에서는 퇴행성관절염과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증상만으로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 진찰과 함께 체중부하 엑스레이, MRI 검사를 활용해 손상 부위와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무릎에 물이 차면서 견디기 어려운 통증이 생기면 관절 안의 염증 반응이 커진 상태일 수 있다. 특히 심한 부기나 열감이 동반될 때는 진료를 서둘러야 한다.
치료 방법은 손상 범위와 무릎 기능을 함께 살펴 결정한다. 초기에는 체중과 활동량을 조절하면서 진통소염제로 통증을 낮추고, 필요한 경우 관절 내 주사로 염증 완화를 시도한다. 연골 재생술은 비교적 젊고 관절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 주로 고려한다. 연골이 대부분 닳아 뼈가 거의 맞닿고 약물·주사·운동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검토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흔들림을 줄이므로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개인에게 맞는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