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토스터 작동시켜 주택 화재…3억원 피해·반려동물 3마리 사망
핵심 요약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반려견이 토스터를 켜 발생한 화재로 반려동물 3마리가 사망하고 약 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보안 카메라 영상을 통해 반려견 '보'가 토스터를 작동시킨 것이 원인이라고 확인했다. 집주인은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주 하퍼드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반려견이 토스터를 켜면서 발생한 화재로 반려동물 3마리가 숨지고 약 20만 달러(약 2억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10일 집주인 채드 엘리스가 외출한 사이 벌어졌으며, 소방 당국은 가정용 보안 카메라 영상을 통해 화재 원인을 확인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반려견 '보'가 주방 조리대 위로 뛰어올라 토스터를 작동시켰고, 이 과정에서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어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는 소방관들이 출동한 후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웃 주민들은 보와 또 다른 반려견 '애디'를 구조했지만, 다른 반려견 '다코타'와 반려묘 두 마리는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엘리스는 보안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 화재 사실을 알아차리고 신속히 대응했다. 그는 "카메라가 우리 개 두 마리를 살렸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개도 구할 수 없었고, 집도 전소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상할 수 없는 사고였다"면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는 교훈을 비싼 대가를 치르고 배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주택 피해액을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 내부 집기 피해액을 5만 달러(약 7450만원)로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