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6,813선 안착
핵심 요약
코스피가 3.56% 오른 6,813.34로 마감하며 나흘간 8.8% 상승했다. 미국 물가 둔화와 인공지능·반도체 투자 기대가 대형 기술주 강세로 이어졌다. 코스닥도 0.29% 오른 861.37로 장을 마쳐 나흘 연속 상승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 3.56% 오른 6,813.34로 마감해 코스닥과 함께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8.8%에 달했다. 지수는 194.88포인트 오른 6,773.92로 출발해 장중 6,900선에 근접한 뒤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1,196억 원, 기관은 6,812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7,34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이 3,44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65억 원과 1,831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오후 3시30분께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419.4원을 나타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4%로 전월보다 둔화하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다만 시장은 생산 단계의 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옮겨갈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이날 저녁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를 기다렸다. 중동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반등 가능성은 남았지만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미국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의 실적 호조와 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시에서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각각 20% 급등했고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 샌디스크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4.89% 오른 26만8천 원, SK하이닉스는 5.92% 오른 159만3천 원에 마쳤고 삼성전기는 12.58% 뛰었다. SK스퀘어와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물산도 상승했다. 전기·전자, 제조, IT서비스, 금융, 금속은 올랐고 전기·가스, 오락·문화, 보험, 비금속은 내렸다.
코스닥은 4.24포인트 오른 863.15로 출발한 뒤 2.46포인트, 0.29% 상승한 861.37로 마감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2,57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8억 원과 1,1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 HPSP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34조7,312억 원, 코스닥시장 7조5,345억 원이었으며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은 총 15조9,924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