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급등에 코스피 6500선 회복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으로 코스피가 6579.04를 기록하며 6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반도체 중소형주에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코스닥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858.91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약세와 달리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을 동력으로 동반 상승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고, 5거래일 만에 6500선을 되찾았다. 장중 상승률이 4%를 넘어서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방향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조4370억원과 66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878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5.92% 올라 업종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5000원,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분이나 업무 관계가 있는 SK스퀘어와 삼성생명도 각각 8.36%, 4.49% 올랐다.
두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뛰었지만 지난 6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넘게 낮다. 향후 2차 상승 여부는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마진율 변동성 완화와 생산량 증가, 매출·이익 확대가 이어지는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진 확대에 힘입은 급등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만큼 현재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매출이 계속 성장하는지가 핵심 점검 대상으로 꼽힌다.
반도체 업종의 긍정적 전망이 유지되는 가운데 매수세는 코스닥 중소형주로도 확산됐다. 두산테스나는 15.14% 급등했고 에프에스티 14.69%, 티씨케이 14.21%, 엘케이켐 12.56%, 다원넥스뷰 12.50%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 폭을 키우다가 상승 전환해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쳤다. 개인이 37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5억원, 1680억원을 순매도했다. 비금속 업종은 7.93% 올랐고 정보기술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