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적 회복에 중견 소부장 채용 확대
핵심 요약
파두·테크윙·코미코가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파두는 2분기 매출 732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요와 실적 개선이 소부장 업계의 인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중견·중소 반도체 기업들이 올 하반기 인력 확충에 나섰다. 팹리스 기업 파두를 비롯해 장비업체 테크윙과 부품업체 코미코가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직군도 연구개발과 영업, 생산, 관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구성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를 둔 파두는 오는 23일까지 학사 신입과 경력 8년 이하 지원자를 대상으로 ‘주니어 탤런트’를 모집한다. SSD 컨트롤러를 비롯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는 펌웨어 개발·검증과 테스트 엔지니어 등 3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뽑는다. 서류 심사와 이달 말 코딩테스트, 다음 달 면접을 거쳐 11월 입사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기 승진과 인센티브, 영업이익 일부를 임직원에게 배분하는 PS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테크윙은 해외영업과 기구설계,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 자재, 고객만족, 제조·연구관리, 광학기술, IT, AI 등에서 신입과 경력 인력을 찾고 있다. 이 회사는 검사된 반도체를 분류하고 옮기는 핸들러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안성에 본사를 둔 코미코도 회계, 인프라, 생산·코딩 엔지니어, 국내외 영업, 생산 부문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며 서류와 면접, 채용검진 절차를 적용한다. 코미코는 반도체 부품 정밀세정과 코팅에 강점을 두고 있다.
채용 확대의 기반에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기업 실적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파두의 2분기 매출은 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2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방 기업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인력 확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소재·부품·장비로 이어지는 후방 산업에서도 전문 인재를 선점하고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