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신기록에 6월 경상흑자 497억달러
핵심 요약
6월 경상수지가 49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와 SSD가 이끈 상품수출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로 연간 전망치의 76%를 달성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5월의 386억1000만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월간 흑자가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며, 2023년 5월부터 37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배에 달했다.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4.5% 늘어 처음으로 월간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SSD 수출은 282.7%, 반도체는 196.9% 증가했고 석유제품과 화공품도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으며 원유·석탄과 반도체·정보통신기기·반도체 제조장비의 증가 폭이 컸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와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여행객 증가와 내국인 출국자 감소가 맞물리며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와 배당 지급 감소로 흑자 폭이 32억7000만달러까지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달러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263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주식투자만 316억1000만달러 줄어 역대 최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상반기 경상흑자는 한국은행 연간 전망치 2500억달러의 76%를 이미 채웠다. 7월에도 수출 988억9000만달러와 무역흑자 30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