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신기록에 양대 지수 상승
핵심 요약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부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 증가와 수급 개선 기대 속에 화장품주도 일제히 올랐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삼성전자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올랐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73%) 상승한 6345.53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 불안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4% 늘어난 1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4.13% 올랐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과 3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상승 동력을 확인시킨 가운데 메모리 가격의 정점 통과를 둘러싼 우려도 일부 누그러지며 외국인 매수와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졌다.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인 화장품주에도 자금이 유입돼 한국화장품제조가 14.63% 뛰었고 잇츠한불 5.76%, 코스맥스 3.19%, 한국콜마 1.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업종에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39%) 오른 857.84로 마감했다. 개인이 43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8억원과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이 포함된 기계·장비와 유통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2.15% 급등했고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도 각각 6.45%, 3.22% 상승했다.
코스닥 화장품주도 상승 흐름에 가세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5.16% 오른 10만9400원에 마쳤으며 장중 11만6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마녀공장도 10.39%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가닉티코스메틱 15.86%, 리더스코스메틱 7.67%, 콜마비앤에이치 6.14%가 올랐다. 상반기 정보기술 종목에 집중됐던 수급이 완화되면서 화장품업종의 가치평가가 정상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415.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