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급증에 6월 경상흑자 새 기록
핵심 요약
6월 경상수지가 497억3천만 달러 흑자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 급증으로 상품수지 흑자도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경상흑자는 1910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에 달했다.
지난 6월 경상수지가 497억3천만 달러, 약 70조7천900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였던 5월의 386억1천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섰고, 지난해 상반기 전체 흑자 478억7천만 달러보다도 18억6천만 달러 많았다. 올해 상반기 누적 흑자는 1910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에 달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478억9천만 달러로 전월의 378억6천만 달러를 웃돌며 다시 최대 기록을 세웠다. 수출은 1123억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4.5% 급증했다. 반도체가 196.9%, 정보통신기기가 166.0% 늘었고 석유제품 47.5%, 가전제품 21.7%, 화공품 18.6%, 선박 16.6%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계류·정밀기기와 승용차, 가전제품도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가 105.7%, 중국 92.0%, 미국 78.6%, 중남미 36.1%, 유럽연합 31.8%, 일본 15.8% 증가했지만 중동은 8.5% 감소했다. 수입은 660억8천만 달러로 30.0% 늘었으며 에너지류를 빼면 증가율은 27.2%였다. 자본재는 반도체·정보통신기기·반도체 제조장비를 중심으로 35.3%, 원자재는 비철금속·석탄·원유·화공품을 중심으로 30.5% 증가했다. 소비재도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수입이 늘면서 16.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천만 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 폭이 커졌지만 1년 전보다는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4억4천만 달러 흑자였고,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천만 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역대 최대인 467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80억1천만 달러,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46억3천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5억6천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 차익실현 매물 확대로 263억2천만 달러 감소했고, 파생금융상품 투자는 61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