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수에 아시아 증시 강세…유가가 상승폭 제약
핵심 요약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에너지 물가 우려에도 반도체주 매수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9.60달러로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연준의 금리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긴장으로 에너지 물가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대체로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87% 오르는 등 인공지능·반도체 일부 종목의 강세가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6만7040.1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에는 한국 코스피의 강세와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을 바탕으로 반도체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이면서 국제유가가 올라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고,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0.8% 오른 배럴당 89.60달러에 거래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장관은 전날 미국과 이란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가운데서도 평화 협정이나 타결을 위한 여건이 여전히 조성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미군 중부사령부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위반하려던 파나마 선적 선박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대체 항로인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주요 에너지 수송로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공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은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가 전년 동월보다 각각 3.4%, 2.5% 올라 두 지표 모두 6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대만 가권지수는 0.54%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1.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