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급락 다음 날 장전거래 반등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프리마켓에서 각각 1.30%, 1.40%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도와 차익실현 여파 속에 4.58% 급락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낙폭 과대 인식과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1%대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8시 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 상승한 23만3500원, SK하이닉스는 1.40% 오른 151만6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큰 폭으로 밀린 국내 증시가 정규장 개장을 앞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 두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6일 301.88포인트, 4.58% 하락한 6296.38로 장을 마쳤다. 당시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도가 지수 급락에 영향을 줬으며, 샌디스크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매도세를 자극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앞선 금요일 주가가 폭등한 뒤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과정과 차익실현의 영향이 급락에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시장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고, 7월 미국 고용 상황을 확인하려는 경계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증시를 압박할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가 국내 시장에 먼저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전날 급락한 종목을 낮은 가격에 사려는 수요가 들어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 경계심 속에서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전거래에서 나타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상승은 이런 기술적 반등 기대가 먼저 드러난 흐름이다. 다만 두 종목의 프리마켓 강세가 정규장까지 이어질지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불확실성과 저가 매수세의 유입 정도에 따라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