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코스피 6579선 돌파
핵심 요약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코스피가 3.68% 상승한 6,579.04로 마감했다. 미국 기술기업의 호실적과 투자 확대 전망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했다. VKOSPI는 61선 안팎으로 낮아졌고 코스닥은 0.12% 상승했다.
코스피가 수요일 전 거래일보다 3.68% 오른 6,579.04에 마감했다. 지수는 1.42%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고, 오전 11시 57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23번째 발동이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300억원, 기관은 5,28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3조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는 반도체에 머물지 않고 화장품과 방산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도 확산했다.
미국 기술기업의 투자 계획과 수주 전망도 반도체주 강세의 배경이 됐다.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2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자본지출 전망은 350억~390억달러로 높아졌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분기 신규 주문이 60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고, 2027회계연도 매출을 시장 예상보다 높은 650억~720억달러로 전망했다.
코스피의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는 8월 이후 70선에 머물다가 화요일 61선 안팎까지 내려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반등 동력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방향성 판단을 어렵게 했던 이례적인 고변동성이 주가에 앞서 정상화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코스닥은 0.12% 오른 858.91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달러당 1,41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