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견인…코스닥은 약세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강세로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대형주 상승을 뒷받침했다. 바이오주 부진 속에 코스닥은 낙폭을 키우며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 넘게 올랐다. 코스피는 오전 9시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4% 상승한 6487.60을 기록했다. 1.47% 오른 6438.5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키우며 코스닥과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97% 오른 24만9000원, SK하이닉스는 2.60% 상승한 146만2000원에 거래됐다. 두 반도체 대형주와 주가 흐름이 연동된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각각 5.40%, 4.28% 올랐다. 외국인은 4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의 강세에는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기대가 다시 부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가 대형 금융사들과 함께 5000억달러, 약 706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홀로 0.87% 상승했다.
코스피의 상승 종목은 372개로 하락 종목 463개보다 적어 일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54% 내린 844.66을 기록했다. 0.35% 하락한 854.85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바이오주가 일제히 밀렸고, 알테오젠은 4.58% 하락하는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