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에 상생 생태계 확장
핵심 요약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간 상생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는 5조원 규모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피지컬 AI 공공구매와 협업형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충청권 8개 기업의 약 2조원 투자와 용인·호남 등 지역 사업에는 기반시설 공급과 규제 개선을 병행한다.
정부가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상생 방안과 용인·호남·충청권의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상황, 기반시설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소부장 수요기업의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수출 소부장 기업을 위한 5조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을 조성한다. 납품대금 연동제 이용을 늘리기 위해 독립 전문기관이 원가 비중을 확인하도록 해 원가 노출 우려를 낮추고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을 덜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공공구매 확대와 대·중소기업 협업형 연구개발 지원으로 초기 시장과 판로를 마련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솔루션 공동 개발을 포함한 동반성장 패키지를 적용해 대규모 투자의 효과가 중소·중견기업과 소부장 기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지역 투자사업에는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한다. 전력은 지역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충청권에서는 8개 기업이 약 2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6개 기업의 사업은 올해 완공되고 나머지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부는 충청권·영남권 태스크포스를 통해 투자 애로를 관리하고, 국무조정실과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추진 상황과 추가 지원 과제를 계속 점검한다. 주요 법령의 제·개정을 서두르는 동시에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활용해 투자 걸림돌을 줄일 계획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중소기업 협력체계의 재설계와 납품대금 연동제를 비롯한 범부처 협업, 신속하면서도 세밀한 집행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