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부담에 코스피 하락…코스닥 반등
핵심 요약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으로 0.89%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0.77% 상승했다. 뉴욕 기술주의 변동성과 단기 차익 실현 부담이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6일 오전 국내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01포인트(0.89%) 내린 6539.25에 거래됐다. 1.81% 하락한 6478.75로 출발한 뒤 6452.37까지 밀렸다가 6539.25까지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2억원, 7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는 건설이 3.85% 뛰었고 금속 3.02%, 운송장비·부품 2.07%, 화학 1.76%, 기계·장비 1.29%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제약, 비금속, 전기·가스, 종이·목재도 올랐다. 의료·정밀기기는 2.02%, 전기·전자는 1.67%, 유통은 0.32% 하락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물산은 내렸다.
코스닥은 6.12포인트(0.77%) 오른 805.71을 기록했다. 0.27% 내린 797.44로 개장한 뒤 장중 795.92와 806.10 사이에서 움직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3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8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심텍이 올랐고 알테오젠,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원익IPS, HLB는 하락했다. 심텍은 9.22%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뉴욕 증시의 혼조세와 반도체 지수 약세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9%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7%, 0.83% 내리며 4거래일 연속 랠리가 멈췄다.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이 불거진 알파벳은 4.06%, 매출 전망이 부진했던 AMD는 7.04% 하락했다.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인프라 독점 공급 소식이 나온 엔비디아는 3.4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 여건 개선에도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지수 흐름을 제약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