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반등에 코스피 장중 6390선 탈환
핵심 요약
코스피가 10일 오전 1.93% 오르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 3% 상승이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고용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
코스피가 10일 오전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으로 2%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15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9포인트, 1.93% 오른 6379.46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가운데 장중 상승률이 2%를 넘어서며 6390선을 되찾기도 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6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출발한 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며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나란히 3%가량 상승하면서 코스피의 반등 탄력도 강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4.81포인트, 3.11% 오른 823.62를 나타냈다.
투자심리 회복의 배경에는 미국의 고용 부진이 자리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건 감소해 8만3000건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눈높이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 밖 감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비롯한 매파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확산했고, 뉴욕증시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6500~6800선에 안착할 수 있는지가 향후 흐름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6000선대의 등락 구간은 비중을 늘릴 기회로 판단하면서 경기와 기업 실적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반등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눌려 있던 지수가 탄력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