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매수세에 코스피 3.68% 급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3.68% 오른 6,579.0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조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1,415.7원을 기록했다.
1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 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앞선 두 거래일의 상승률은 각각 0.65%와 0.73%였다. 지수는 1.47% 오른 채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원화 가치도 미국 달러화 대비 소폭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300억원, 기관은 5,2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조1,900억원을 순매도했다. 오전 11시57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코스피 종목의 프로그램 매매가 5분 동안 정지됐다. 거래량은 3억5,500만주, 거래대금은 26조2,100억원이었으며 하락 종목 477개가 상승 종목 378개보다 많았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6.68% 급등한 25만5,000원, SK하이닉스는 5.54% 오른 150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스퀘어는 8.36% 상승한 102만원을 기록했고, 삼성전기 역시 5.78% 오른 134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대규모 수주 잔고와 신규 주문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의 견조한 흐름을 재확인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3% 오른 35만8,500원, 현대자동차는 1.61% 상승한 4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0.32% 내린 7,728.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60%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15.7원으로 전 거래일 주식시장 마감 때보다 0.3원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