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동반 반등…환원 기대에 코스피도 급등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일 장중 8%대까지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와 HBM 성장 동력,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대 200조원, SK하이닉스는 최대 100조원의 환원 가능성이 제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일 장중 나란히 8% 넘게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동력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두 종목의 강세로 코스피도 4%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8.77% 오른 26만원을 찍은 뒤 오후 1시 40분 25만6250원으로 6.9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한때 8.7% 뛰었고 같은 시각 6%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오전 11시 57분께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정리된 데다 메모리 부족이 내년을 넘어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9조8000억원에서 100조~200조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3년간 총환원 규모는 600조~700조원, 현금배당 수익률은 7~15%로 추산됐으며 2027년이 본격적인 환원의 출발점으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배당을 공시하고 3분기 중 추가 환원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에 최대 100조원을 활용할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을 적용한 환원 재원은 각각 57조원과 120조원으로 추산됐고, 가용 재원 70조~80조원의 절반인 약 40조원을 환원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