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급등에 코스피 6870선 돌파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장 초반 4.44% 급등했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반도체·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속에 상승 출발 후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반도체주 급등과 미국 금리 상승 부담 완화에 힘입어 4% 넘게 뛰었다. 오전 9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4.44%) 오른 6871.13을 기록했다. 6773.9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4억원, 31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6.31% 급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제조 5.02%, 증권 4.53%, 금융 3.88%, 보험 3.01%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13.18% 치솟았고 SK스퀘어 10.35%, SK하이닉스 8.18%, 삼성전자 5.38%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삼성물산과 SK, 삼성생명, 현대차, 기아도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하락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고,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12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04% 내렸으나 S&P500은 0.26%, 나스닥은 0.54% 상승했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각각 19%대 뛰었고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관련 종목도 올랐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엇갈렸다. 오전 9시20분 코스닥지수는 0.65% 내린 853.29로, 상승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3억원, 56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25억원을 순매수했다.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 ISC 등 반도체주는 상승했으나 파마리서치와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