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급등에 코스피 6579…외국인 2.8조 순매수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3.68% 오른 6579.0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조835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가 12일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65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장을 마쳤다. 6400선에서 출발한 뒤 오후 한때 5.09% 상승한 6668.43까지 치솟았고, 급등 과정에서 5거래일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357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기관도 528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3조1920억원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5000원,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종가 150만원선을 되찾은 것은 5거래일 만이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뒤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가 4.7% 올랐고 샌디스크와 마이크론도 각각 2.68%, 0.8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0.87% 올랐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도 번졌다. SK스퀘어는 8.36%, 삼성전기는 5.78%, LG에너지솔루션은 1.13% 상승 마감했다. 중동 협상 장기화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졌지만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은 0.35%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해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