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매수호가 일시 정지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 속에 12일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오후 1시12분 4.64% 오른 6639.9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7%대 급등하고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오르면서 12일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날보다 5% 이상 상승하자 오전 11시57분부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6438.5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오후 1시12분에는 전날보다 4.64% 상승한 6639.9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1천억원, 기관이 9천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8천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반도체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83% 오른 25만8250원, SK하이닉스는 7.23% 상승한 152만8000원에 거래됐다. 두 종목의 주가 흐름과 연동되는 SK스퀘어도 10.16% 뛰었고 삼성전기는 6.10% 오르며 관련 종목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이달 초 시장 흐름과 대조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나, 12일에는 선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일시 정지됐다.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맞물리며 코스피 상승세가 장중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