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봉준호 제천서 만난다…장항준의 초청 성사
핵심 요약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45개국 189편과 26개 공연팀을 선보인다.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고 배우 안재홍은 홍보대사 ‘짐페이스’로 위촉됐다.
장항준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올해 영화제에 초청한 배경을 공개했다. 장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감독이 작품뿐 아니라 스태프와 배우, 관객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동료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영화제 시상을 맡고, 봉 감독은 영화와 음악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하는 ‘톡투유’에 참여한다.
장 위원장은 두 사람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적극적으로 요청했으며, 두 감독도 흔쾌히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다른 영화를 촬영하느라 준비가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지난해부터 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답했다. 촬영지인 강원 영월과 개최지 충북 제천이 약 30분 거리여서 촬영 중에도 오갔으며,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올리고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45개국 영화 189편이 상영되고 26개 팀이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음악을 핵심 소재와 서사로 다룬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영화음악가와 영화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해 온 이 행사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음악영화제다. 기자회견에는 이장호 조직위원장과 조명진 프로그래머, 김기용 공연 실장도 참석해 관객과 영화가 만나는 영화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식 트레일러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 위원장과 김은희 작가, 배우 강말금이 출연했다. 강말금은 영화감독 남편을 경제적으로 책임지는 아내로 등장하며, 남편이 영화제 초청 연락을 받자 등에 꽂혀 있던 빨대가 빠지는 장면을 연기했다. 연출자 김초희 감독은 관객을 효과적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장 위원장의 코믹한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식 홍보대사 ‘짐페이스’에는 배우 안재홍이 위촉됐으며, 장 위원장은 가장 애정하는 배우인 안재홍의 새로운 매력을 개막식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