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아토피 극복한 유기농 식단 직원과 공유…연 20억 투자
핵심 요약
박진영이 40년간 앓아온 아토피를 유기농 식단으로 극복하고, JYP 구내식당에 연 20억원을 투자해 직원들과 같은 식단을 공유 중이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냉장고와 식단 철학을 공개하며, 식용유까지 유기농 제품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토피 치료가 개인별 원인에 따라 달라야 하며, 무분별한 식단 제한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40년간 자신을 괴롭혀온 아토피와 비염을 유기농 식단으로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JYP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에 연간 약 2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박진영의 냉장고가 최초 공개되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의 냉장고는 각종 유기농 식재료로 가득 찬 반면 냉동실은 거의 비어 있어 출연진의 이목을 끌었다.
박진영은 방송에서 아토피가 너무 심해 몸을 긁지 못하고 늘 두드리고 다녔다고 회상하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 자가면역질환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 안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3개월간 유기농 식단을 시작했고, 그 결과 40년 만에 처음으로 자다가 코로 숨을 쉬게 됐다고 말했다. 몸을 긁어본 지도 12년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신만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회사 구내식당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 식용유도 냉압착 유기농 제품만 사용하며 직원과 가수, 연습생 모두 동일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박진영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도 유명하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영단어 20개를 외우며 머리를 먼저 깨운 뒤, 식사와 스트레칭, 운동, 피아노와 노래 연습까지 이어지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러한 자기관리 철학이 구내식당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토피 피부염이 유전적 요인과 피부 장벽 손상, 면역체계 이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며, 유기농 식단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특정 음식이 일부 환자의 증상을 악화할 수는 있지만 무분별한 식품 제한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전문의 진단을 통해 개인별 유발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자신이 효과를 본 식단을 직원들과 나누려는 박진영의 마음에 감명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내식당에 매년 20억원을 쓰는 이유를 이해하게 됐다는 의견과 함께, 연습생과 직원 건강까지 챙기는 그의 철학이 대단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일부는 유기농이 모든 이에게 정답은 아니지만 꾸준한 자기관리는 본받을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