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4쿼터 지배하며 LA 세대교체 경쟁 본격화
핵심 요약
박지현이 포틀랜드전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LA의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4쿼터에 8점을 몰아넣고 야투 3개를 모두 성공해 한 경기 기준 A 평가를 받았다. LA의 젊은 선수 육성 기조 속에서 박지현의 입지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여자농구의 에이스 박지현(26)이 포틀랜드 파이어전 승부처를 장악하며 LA 스파크스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박지현은 지난 3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 약 18분 동안 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 경기 선수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를 받았다.
공격 효율도 돋보였다. 박지현은 야투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해 71.4%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3점슛도 2개를 넣었다. 특히 4쿼터에만 전체 득점의 3분의 2인 8점을 집중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마지막 쿼터에 던진 야투 3개를 모두 성공한 집중력은 LA가 포틀랜드를 제압하고 길었던 연패를 끊는 데 힘을 보탰다.
LA는 최근 에이스 켈시 플럼을 피닉스 머큐리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신 모니크 아코아 마카니와 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8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번 선수단 개편은 구단 운영의 중심을 미래 자산과 젊은 핵심 선수의 성장으로 옮기는 변화와 맞물려 있다.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면서 박지현에게 출전 시간을 늘리고 팀 내 입지를 넓힐 여지도 생겼다. 다만 포틀랜드전 A 평점은 시즌 전체가 아닌 한 경기의 활약만을 기준으로 매긴 결과다. 주축 선수 이탈과 육성 기조가 기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미래의 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박지현은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해야 하는 첫 관문에서 강렬한 4쿼터 경기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