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경선서 김민석 우세 전망
핵심 요약
박지원 의원은 호남의 전략적 투표로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 경선에서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고위원 경선은 친명·친청 구도와 최민희·박선원 후보의 수석최고위원 경쟁이 변수로 꼽혔다. 황희 의원에게는 명확한 사과를 요구하고 신천지 사진 편집물의 후보 관련성이 확인되면 사퇴 사안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번 전당대회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당원들의 신임 여부가 반영되는 선거로 규정하고, 호남 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2주 차 순회경선까지 정청래 후보를 누적 득표율 1.48%포인트, 3천 표 이상 앞선 상태다. 박 의원은 호남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표를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친명계 3명과 친청계 2명의 구도가 유지될지, 친청계가 3명으로 늘어날지가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지켜 온 최민희 후보와 나주 영산포상고 출신인 박선원 후보의 경쟁, 5위권의 김용·이성윤 후보 간 접전도 주목할 대목으로 꼽혔다. 박 의원은 정청래 후보가 근소한 격차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다며 경쟁력을 낮게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사퇴하면 당대표도 물러나야 하는 구조를 거론하며 지도부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할 경우 최고위원들의 집단 사퇴가 다시 전당대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은 강하게 공격하는 쪽에 불리하게 작용한 경험이 있다며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관계자와 이 대통령, 정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정 후보만 제외된 편집물에는 최초 작성자를 확인해 단호하게 조치해야 하며 후보가 관련됐다면 사퇴 사안이라고 밝혔다.
황희 의원의 이른바 ‘폐버스’ 게시물 논란에는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라며 황 의원의 명확한 사과와 원내지도부의 경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과 학생을 자극한 부적절한 사례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 2030세대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는 취지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정청래 후보 공개 지지는 광역단체장의 처신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봤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정부·여당 비판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는 결과에 승복하며 민주당이 원팀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